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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환한 한인 트리오, 다시 뭉쳤다…예선 연대 4명중 3명 본선 진출

‘K-팀’이 다시 시동을 건다.   한인타운을 지역구로 둔 연방하원(34지구), 가주 하원(54지구), LA시의회(10지구)에 출마한 한인 후보들이 한인사회가 가장 크게 관심을 두고 있는 주요 분야들에 대한 공동 공약을 내놓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민주당 소속인 데이비드 김 연방하원 후보, 존 이 가주 하원 후보, 그레이스 유 시의원 후보는 오늘 오후 한인타운에서 한인 언론들을 상대로 회견을 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한다.   지난 3월 예선에서 함께 목소리를 냈던 에드 한 후보(가주 하원 44지구)는 득표 3위(16%)를 기록하면서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일단 본선에 진출한 세 후보 모두 객관적인 상황은 녹록지 않다.     연방하원 김 후보는 예선에서 28%를 득표하며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세 번째 도전이지만 이번엔 한인 공화당 후보와 다른 민주당 출신 군소 후보의 출현으로 득표 확장력을 갖지 못했다. 이 와중에 현역 의원은 51%를 얻으며 강세를 유지했다. 결집하지 못한 한인사회 표와 다른 민주당 후보의 표도 섭렵해야 하는 중차대한 상황을 맞이한 것이다.   주하원 이 후보는 34%를 얻어 2위로 예선을 마쳤다. 하지만 민주당 내 조직과 세력을 가진 마크 곤잘레스 후보(LA카운티 민주당 의장)가 100만 달러를 넘게 쏟아 붓고도 45% 득표에 그친 것은 여전히 이 후보에게는 여지를 주는 대목이다. 경쟁했던 공화당 출신 일레인 알리안즈는 20%를 얻었다. 이 후보 입장에서는 진보적이고 젊은 성향의 다민족 유권자들의 표심을 독려하는 한편 아직 투표에 나서지 않은 유권자들에게 존재감을 알려야 한다.   유 후보는 임명직 현역인 헤더 허트(38% 득표)의 막강한 물량 공세에 맞서 23%의 득표를 일궈냈다. 다만 예선에서 경쟁했던 다른 세 명의 소수계 후보들이 얻은 표들을 감싸안을 수 있는 정책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현역 강세’라는 전제를 격파할 수 있는 아젠다 제시와 투표 참여를 높일 수 있는 흡입력을 보여줘야 하는 숙제가 앞에 있다.   김 후보는 이번 공동 공약 발표에서 스몰비즈니스들에게 혜택이 될 수 있는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제시하며, 이 후보는 공공 안전 이슈들에 대해 입장을 밝힌다. 이 후보는 특히 LA 경찰국이 주어진 큰 예산 규모에도 불구하고 헬리콥터나 다른 장비들에는 관대한 집행을 하지만 실제 길거리 치안은 등한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는 관내 공원, 도서관, 스포츠 시설 등의 효율화를 중심으로 공약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 캠페인 관계자는 “세 후보가 모두 개인 성향과 캠페인 방향이 소폭 달라서 예선에서는 사실 큰 시너지를 내지 못했다”며 “다만 본선 진출과 함께 K-팀이 최소한 한인사회 안팎으로 확장세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트리오 한인 본선 진출 한인 후보들 연방하원 후보

2024-04-18

이젠 11월 본선…한인들 다시 뛴다

  지난달 예선을 마친 한인 후보들이 다가올 결선 준비에 나섰다. 1위는 자리를 굳히고 2위는 반전 승리를 노린다.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오는 11월 5일 본선을 앞두고 각급 단위 한인 후보들이 득표 활동 강화와 자금 확보를 위한 총력전을 시작한 것이다.   연방하원 3선을 눈앞에 두고 있는 미셸 스틸 의원(45지구)은 경쟁 후보로 민주당 출신 베트남계 후보가 낙점되면서 상대적으로 표심 공략 방안을 마련 중이다. 스틸 의원은 예선에서 총 55%를 득표했으며 4명의 민주당 후보가 45%를 얻었다.   역시 경쟁 민주당 후보들을 압도한 영 김 의원(40지구) 측은 DC에서의 입법활동과 남가주 지역구에서 득표활동을 병행하며 현역 의원으로서 신뢰감을 높이는 것을 결선의 큰 기조로 삼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달 한국을 방문해 정재계 지도자들을 만나는 한편 40지구의 응급 안전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예결위 예산안 통과에 힘을 쏟았다.   연방하원 47지구 데이브 민 후보는 최근 중앙당으로부터 ‘핵심 전략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집중 지원을 약속받아 주목을 받고 있다. 예선에서 민주당 후보와 경쟁을 벌이는 와중에 비록 1위 자리를 놓쳤지만 26%의 득표와 타 민주 후보들의 지지세를 합하면 50% 넘는 득표가 본선에서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예선에서 공화당 후보들의 총 득표율은 48%에 달한다.   연방하원 34지구 데이비드 김 후보 진영은 경쟁 현역의 선전과 공화당 한인 후보 등장으로 표가 갈리면서 28% 득표에 그쳤다. 현역인 지미 고메즈 후보는 51%를 얻어 1등으로 예선을 통과했다.   김 후보 캠프는 일단 한인을 포함해 전체 투표율이 소폭 낮아 손실을 가져온 것으로 분석하고 더 낮은 자세로 득표 활동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가주 상원 37지구의 최석호 후보는 비록 21% 득표로 2등을 했지만 민주당 강세 지역임에도 전체 공화당 표가 54%에 달하는 등 친공화 표심이 강해졌다는 평가 속에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포석이다. 1위인 현역 민주당 조시 뉴먼 후보는 30%를 얻었다.   최 후보는 탈락한 공화 후보들과의 공조, 가주 민주당 정부에 대한 실망감을 부각해 중도표를 최대한 섭렵한다는 전략이다.   가주 하원 54지구 존 이 후보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 효과(득표율 34%)를 얻은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결선 전략을 짜고 있다.   이 후보는 “다음 주 한인사회에 성적표를 보고하고 지지를 다시 한번 호소할 예정”이라며 “예선에서 아시안을 포함한 소수계와 한인들의 지원과 관심이 컸으며 진보 진영의 표가 결집하는 효과를 누렸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 후보는 한인사회와 밀착된 캠페인이 더 필요하다고 분석하고 1세와 1.5세 진영의 관심을 당부했다.   LA시 10지구에서 2위로 예선을 마친 그레이스 유 후보는 “생각보다 경쟁 후보들의 물량공세가 강력했었다”며 “본선 캠페인에서는 재정 확보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각 한인 캠프 진영은 이르면 내달 공식 출범을 알리고 본격 득표활동에 돌입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남가주 담금질 한인 후보들 민주당 후보 경쟁 후보

2024-04-10

한인 후보들 표당 선거 비용 ‘88센트~47불’ 50배 차이

이번 예비선거에서 한인 후보들 중 득표대비 가장 많은 돈을 쓴 한인은 그레이스 유(LA시 10지구) 후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경제적인 득표를 해낸 후보는 주하원 존 이 후보 (54지구)였다. 차이는 50배가 넘었다.     물론 선거전에서 표를 얻는 데에는 자금 이외의 다른 요소도 있지만 아무래도 인쇄 홍보물과 이벤트, 온라인 노출 등을 고려하면 재정적 기반은 득표를 위한 가장 핵심적인 근간이 되며, 사실상 당선 가능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본지가 연방선거위원회와 가주총무국, LA시 윤리위원회 등이 보고한 주요 지역구 후보 득표 현황과 재정보고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유 후보는 총 8250표(23%)를 얻는데 38만6578달러를 써 한 표당 47달러 가량을 썼다. 시와 주의 현역 의원들을 포함, 다섯 명의 후보가 경쟁한 상황이 감안되어야 하지만 비교적 큰 규모의 선거 자금이 투입된 셈이다.       반면 가주 하원 54지구에서 2위로 결선에 진출한 존 이 후보는 총 1만4947표(34%)를 얻는데 1만3204달러를 써 표당 88센트가 투입됐다. 같은 지역구서 1위로 예선을 마친 마크 곤잘레스 후보는 무려 35만4000여 달러를 써 총 19595표(45%)를 얻어 한 표당 17달러를 쓴 것으로 집계돼 대조된다.       한인 후보들 중에는 역시 지역구가 큰 연방 하원 현역 의원들의 ‘실탄’ 규모가 컸다.       연방하원 45지구 미셸 스틸 의원은 7만7018표를 얻었는데 203만991달러가 투입돼 표당 26달러를 쓴 것으로 집계됐다. 미셸 의원은 55% 이상 득표해 1위로 예선을 마쳤다. 연방하원 40지구 영 김 의원은 10만9248표를 얻는데 198만7963달러를 써 표당 18달러를 소비했다. 김 의원도 56% 득표로 결선행을 확정지었다.     연방하원 47지구에 출마한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은 4만5965표를 얻는데 150만7057달러를 써 표당 33달러로 집계됐다. 자당 소속 경쟁 후보까지 있어 표심이 분산된 탓도 있다. 2위(25% 득표)를 차지한 민 의원은 공화당 후보와 본선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연방하원 34지구 데이비드 김 후보는 총 2만2674표를 확보하는데 9만5640달러를 써 표당 4달러의 비용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     가주 상원 37지구에 출마한 최석호 후보는 5만1249달러로 총 4만7935표(21% 득표)를 얻어 표당 1달러 가량을 썼다. 양당 후보가 난립했는데 민주당 현역인 조시 뉴먼 의원이 30% 득표를 위해 무려 208만 달러를 쓴 것과 대조된다.     재선을 확정한 존 이 LA시의원(12지구)도 적잖은 물량을 투입했다. 그는 총 3만3550표 얻는데 68만4147달러를 써 표당 20달러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의원에게는 외부 단체들이 독립적인 홍보 지원으로 111만달러 가량을 쏟아 사실상 당선까지 180만 달러가 투입됐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후보 한인 후보들 연방하원 45지구 연방하원 40지구

2024-03-25

[사설] 한인 사회의 지지 더 중요해졌다

가주 예비선거가 5일 끝났다. 주요 선출직의 11월 본선 진출자가 결정됐고, 일부 로컬 정부는 당선 확정자도 나왔다. 특히 이날은 민주·공화 양당의 대통령 후보를 결정하는 ‘수퍼 화요일’이기도 해 전국적으로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의 ‘리턴매치’가 사실상 결정되면서 11월 본선거를 향한 레이스도 한층 뜨거워졌다.       이번 예선에서 한인 후보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LA시의회 12지구 선거에 나선 존 이 시의원은 지지율에서 경쟁자를 압도, 예선에서 당선을 확정 짓는 희소식을 전했다. 또 많은 한인 후보들이 본선행에 성공했다. 연방하원선거에서 영 김, 미셸 박 스틸 의원은 각각 압도적 지지율로 본선에 진출, 3선 고지에 청신호가 켜졌다. 역시 연방하원의원에 도전하는 데이브 민 후보와 데이비드 김 후보 역시 본선 진출이 결정됐다.   또 한인타운이 포함된 LA시의회 10지구에 도전한 그레이스 유 후보도 본선 진출이 확정됐다. 이밖에 주의원과 판사직 등에 도전한 한인 후보들도 선전을 펼쳤다.     올해 선거는 높아진 한인 사회의 정치적 위상을 보여준다. 우선 남가주 지역만 보면 후보 숫자가 역대 최대 수준이다. 도전하는 포지션도 연방하원의원을 비롯해 주의원, 시의원, 판사 등 다양하다. 그동안 한인 사회가 정치력 신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성과다.     한인들은 커뮤니티 권익 향상을 위해 정치적 영향력이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한다. 11월 본선에 진출한 한인 후보들이 꼭 당선되기를 바라는 이유다. 그런데 후보들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본선거에서는 한인 사회의 적극적인 지지가 더 중요하다.   모든 유권자는 빠짐없이 한표를 행사하고, 한인 후보에 대한 후원도 필요하다. 정치력은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설 한인 사회 한인 사회 한인 후보들 압도적 지지율

2024-03-06

[사설] 이제는 유권자가 나설 차례다

가주 예비선거를 위한 유권자 등록이 지난 20일 마감됐다. 3월5일 치러질 가주 예선에서는 연방 의원과 주 의원, 시 의원을 비롯한 각급 선출직의 11월 결선 진출자를 가리게 된다. 다만 카운티와 시 단위의 로컬 선거는 득표율 50% 이상의 후보가 있을 경우 결선 없이 당선이 확정된다. 명칭은 예비선거지만 로컬 정부 선거에서는 결선이 될 수도 있는 셈이다.   특히 이번 선거는 한표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간발의 차로 당락이 결정되는 치열한 접전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인 표심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비록 한인 유권자 비율은 높지 않지만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수 있다. 한인표가 당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이번 선거에는 한인 후보들도 대거 나선다. 연방하원의원을 비롯해 가주 의회 의원, LA시의원, 판사 등 다양한 선출직에 도전하고 있다. 남가주만 보면 한인 출마자 숫자가 역대 최대 규모다. 한인 연방 하원의원 출마자만 4명이나 된다. 미셸 박 스틸, 영 김 의원은 각각 3선에 도전하고, 데이브 민, 데이비드 김 후보는 첫 당선을 노린다. 이는 그동안 한인 사회의 정치력이 한 단계 더 높아졌음을 반영한다. 그 밖의 한인 후보 대부분도 충분한 자질과 경쟁력을 갖춘 인물들이다. 상당수는 당선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 한인 유권자들이 나설 차례다. 후보들의 공약을 꼼꼼히 확인하고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는 것이다. 내달 5일 투표소로 향하기 전 어떤 일꾼을 뽑는 것이 지역과 한인 사회를 위한 것인지 고민하고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혹시 유권자 등록을 하지 못했더라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본인이 거주하는 카운티 선거 사무소나 투표 센터 등을 찾아 당일 유권자 등록을 하면 5일 투표권 행사가 가능하다. 사설 유권자 한인 유권자들 유권자 등록 한인 후보들

2024-02-21

"난 이민 1세대 엄마, 이젠 한인사회 돌보겠다" 주의회 도전 미쉘 강 첫 후원 행사

스와니, 둘루스, 슈가힐 일대를 포함하는 조지아주 하원 99지역구에 출마하는 민주당의 한인 미쉘 강 후보가 23일 오후 둘루스 청담 식당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70여명의 한인 지지자들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으며, 오랫동안 보아온 강 후보의 면면을 설명하며 지지를 전했다.     강 후보는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출마하게 됐다"고 강조하며 한인사회를 비롯해 지역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색인종 커뮤니티 및 이민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혜택을 더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중앙대를 졸업 후 20대 중반에 미국에 온 이민 1세대이자, 딸 셋을 둔 엄마로서 한인사회와 지역사회를 돌보겠다며 "당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2022년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옴 두갈 전 후보와 이번 선거에 단일화했다고 덧붙였다.     강 후보를 위해 애틀랜타의 여러 한인 단체 관계자들이 지지를 약속했다. 이날 애틀랜타 이승만 동상 건립 반대 운동을 주도했던 조지아 평화포럼,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미션아가페, 애틀랜타 여성경제인협회, 중앙대학교 미동남부 동문회, 경희대학교 미주 동남부 동문회, 충청향우회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지를 약속했다.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장은 "곧 유권자 등록이 시작하면 여러 단체와 협력해 더 많은 한인이 선거에 대해서 알고 유권자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인 후보들을 보조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쉘 강 후보에 따르면 이날 모금된 후원금은 3만4000달러다. 강 후보는 11월 선거까지 긴 시간 꾸준한 관심을 부탁했다.  윤지아 기자하원의원 미쉘 하원의원 후보 한인 후보들 민주당 후보

2024-01-24

[이슈 진단] 한인 2세들에게 기대한다

올해는 선거의 해이다. 시의회, 주 상하원, 연방 상하원, 대통령 선거까지 줄줄이 이어진다. 한인사회 정치력이 얼마나 신장했는지를 선거결과로 점검할 수 있는 해이기도 하다.   한인사회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은 연방 상하원이다. 한인 정치인들이 연방하원 선거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은 불과 4년 전이다. 2020년 선거에서 동시에 한인 연방하원의원 4명이 탄생했고, 이들 모두 2022년 선거에서 재선 혹은 3선에 성공했다.       한인 연방하원의원 4인방 중 젊은 이민 2세 앤디 김이 이번에 뉴저지주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한다. 한인이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당 내부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고 지난해 4분기 무려 175만 달러의 선거기금을 모아 화제가 되고 있다. 하원 3선으로 중견 의원 반열에 오른 그의 당선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     올해는 한인 5명이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미셸 박 스틸(가주 45지구)과 영 김(가주 40지구), 그리고 마릴린 스트릭랜드 의원(워싱턴주 10지구)은 나란히 3선에 도전한다. 이들과 함께 한인 2세 두 명도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한다. 가주 상원의원인 데이브 민이 가주 47지구에 출마했고, 데이비드 김은 가주 34지구에 세 번째 도전한다.   각급 지역 선거에 도전한 젊은 한인 2세들도 활발한 득표활동을 벌이고 있다.   LA지역의 30~40대 젊은 한인 후보 4명은 공동 캠페인을 추진한다. 한인 후보들이 뭉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데이비드 김, 그레이스 유(LA시의회 10지구), 존 이(가주하원 54지구), 에드 한(가주하원 44지구) 후보가 그들이다. 모두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2세다.    한인 2세 정치인 보좌관들도 한인 정치력 신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전현직 한인 보좌관들이 비영리단체 ‘한인보좌관협회’를 창립한다. 미국 정계에 도전하는 한인 차세대를 위한 네트워킹 단체로 보좌관 일에 관심 있는 한인 청년들을 한인 보좌관을 채용하고 싶어하는 정치인들과 연결해주는 역할을 자임한다.   협회 출범을 계획하고 조직한 주역은 태미 김 어바인시 부시장실의 이벳 김 수석보좌관과 알렉스 파디야 연방 상원의원실의 최예림 보좌관이다.     김 수석보좌관은 “이전에 아태계 보좌관 협회가 있었지만 활동이 미미했고 한인만으로 구성된 단체도 아니었다. 인맥이 중요한 미국 정계에 도전하는 한인 차세대를 위한 단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협회 출범 이유를 밝혔다.   협회는 이달 중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자문위원단과 이사회도 구성했다. 케빈 드 레온 LA시의원이 가주 상원 의장 시절 보좌관을 지낸 벤 박 한미치안협회 회장과 LA 정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한인 차세대 리더로 꼽히는 스티브 강 KYCC 대외협력디렉터, 아놀드 슈워제네거 전 가주지사 보좌관을 역임하고 최근에는 코티 페트리-노리스 주의원 디스트릭트 디렉터로 일했던 알렉산더 김이 자문위원단을 맡았다.   이사회는 6명으로 구성했다. 로버트 박 (전 에릭 가세티 LA시장 보좌관), 다니엘 박 (LA 수퍼바이저 홀리 미첼 보좌관), 케네스 안 (캐런 배스 LA시장 보좌관), 이벳 김 (태미 김 어바인 부시장 수석보좌관), 김지은 (LA시장실 한인 공보담당), 이수인 (캐런 배스 LA시장 소기업 정책 매니저), 최예림 (알렉스 파디야 연방상원의원 보좌관)이다.   협회는 회원 20명 정도로 시작한다. 앞으로 많은 한인 청년들을 보좌관직으로 이끌어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에 기여한다는 게 협회 설립의 목적이다.   1992년 LA 폭동을 겪으면서 한인 이민 1세들은 정치력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최대 피해자인 한인들의 하소연을 주류사회에 전달한 통로가 없었기 때문이다. 열심히 일해 경제적으로 성공하는 것만으로는 우리의 권리를 주장하고 보장받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민 1세들이 한인 정치인을 키우고, 투표장을 찾고, 후원금을 전달하면서 한인 사회 정치력 신장을 위해 노력해온 이유이다.   이제 한인사회의 중심이 이민 1세에서 2세로 옮겨가고 있다. 한인 2세들의 활발한 정치 참여로 한인사회 정치력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무영 / 뉴미디어 국장이슈 진단 한인 기대 한인 후보들 한인사회 정치력 한인 보좌관

2024-01-08

한인 후보 연합팀 출범…첫 공동 캠페인

LA시 각 지역구에서 내년 예선에 출마한 한인 후보들이 공동 캠페인을 추진한다.   3월 예선이 코앞에 다가온데다 전례 없는 치열한 득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판단한 후보 진영들이 힘을 합하자는 데 뜻을 모아 소위 ‘코리안 드림팀’을 구성하는 셈이다. 예전에 라틴계 후보들이 상호 지지를 넘어서 공동 캠페인 활동을 벌인 적은 있지만 한인 후보들이 뭉친 경우는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데이비드 김(연방하원 34지구), 그레이스 유(LA 시의회 10지구), 존 이(가주 하원 54지구), 에드 한(가주 하원 44지구) 후보는 이와 같은 공동 득표 작업에 대해 합의하고 관련 내용을 이르면 다음주 한인민주당협회(KADC 회장 캐네스 안) 기자회견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모두 30~40대 청년인 이들 후보들은 현역 의원 또는 거물급들과 경쟁하고 있다. 김 후보는 현직 3선 의원에 맞서 세 번째 도전을 해야하며, 유 후보 역시 임명직 시의원에 맞서 세 번째 도전이다. 이 후보와 한 후보는 모두 신진으로 기성 정치인들과 경쟁하는 구도에서 쉽지 않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후보들은 또 성향에서도 진보적인 성격이 강하며 기존 구태에 대한 비판이 캠페인의 큰 공통분모로 자리하고 있다.   김 후보는 “소수계와 아시안, 한인들의 투표율 재고에 일차적으로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며 “또한 기성 정치에 대한 혐오와 실망이 팽배하다는 것을 더욱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후보가 출마한 연방 34지구의 북쪽 경계선에 접해 있는 가주 하원 44지구의 에드 한 후보는 “변화와 혁신이라는 아젠다를 소개하고 동시에 한인 청년들이 활발한 활동을 선보이자는 점에서 모두 환영했다”며 “캠프 자체에는 더 많은 일들이 생긴 것이지만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들 한인 후보들은 지역구와 유권자 구성에서도 중첩되고 있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연방 34지구와 LA시 10지구, 가주 하원 54지구도 매우 가깝게 있으며 일부 지역은 중복된다. 이들 지역에는 대부분 라틴계 유권자들이 최대 인구이며 한인, 중국계 등 이민자들의 분포가 50%에 육박한다.   유 후보는 “사실상 소수계 후보들끼리 벌이는 예선이라서 이번 협력을 통해 한인 후보들이 존재감을 더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동시에 현역이나 우위를 점한 후보들에게는 위협이 될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4명의 후보들은 캠페인을 위한 기부금 모금면에서도 일부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분기 모금액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각 후보 진영은 내달 초 추가로 모금활동을 하는데 적잖은 어려움이 있다. 유 후보를 제외하고는 김, 이, 한 후보는 아직 모금액 측면에서 경쟁 후보들을 압도하지 못하고 있다.   이 후보는 “네 명의 후보들이 뭉쳐서 한목소리를 낸다면 어려움을 호소하고 도움을 요청하는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을 계기로 한인사회가 더 힘을 보태주시길 바랄 뿐이다”고 전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캠페인 연합팀 한인 후보들 하원 44지구의 공동 캠페인

2023-12-28

예선 코앞, 한인 경쟁 후보를 돕는 한인들

내년 선거 주요 한인 후보들이 다른 지역구 한인 후보들의 경쟁자들에게 공식 지지를 줄이어 선언하고 있어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런 정치권의 양극화 현상이 가속화할 경우 소수계인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가주 상원 37지구에 도전 중인 최석호 후보(공화)는 현재 현역 출신인 조시 뉴먼(민주) 의원을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37지구의 현역인 민주당 데이브 민 의원은 일찌감치 뉴먼 후보를 지지했다. 민주당원의 숫자가 훨씬 많고 전통적으로 진보적 색채가 강한 37지구에서 이런 상황은 최 후보에게 어려운 난관이다.     최 후보는 “당파 논리가 중요하고 양당의 지도부의 요청이기도 하니 어쩔 수 없는 측면을 이해한다”며 “다만 소수계 후보로서는 한인들끼리 공격의 칼날을 내세우게 되는 경우가 있다면 당혹스러워질 수 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일부 당 관계자들은 자신이 경쟁하는 한인 후보를 깍아내리기 위해 자당의 한인 인물들에게 비난성 메시지나 연설을 요구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대선을 앞둔 내년 연방하원 선거에서도 이런 양상은 비슷하다.     3선에 나서는 영 김 의원의 지역구(40지구)에는 민주당 출신 앨리슨 대미콜라스와 조 커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민 의원이 이들 두 후보 모두를 공식 지지하고 있다.     민 의원 캠프의 한 관계자는 “당 지도부의 입장을 반영한 것이지 김 의원 개인에 대한 반대를 표시한 것은 아니다”며 “결국 당과 후보의 정책으로 판단을 받는다는 것을 중심에 둔 것으로 봐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반면 민 의원이 출마한 연방하원 47지구의 공화당 대표 주자인 스콧 보 후보에게는 미셸 박 스틸 의원(45지구)이 지지 정치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스틸 의원의 경우 내년 47지구 선거에서 네 명의 민주당 또는 민주당 성향의 경쟁 후보들이 출마했지만 아직 이들에 대한 한인 정치인의 지지 선언은 없는 상태다.     세 번째 도전에 나선 데이빗 김 후보(34 지구)의 경쟁자인 지미 고메즈 의원에는 앤디 김(뉴저지), 매릴린 스트릭랜드(워싱턴) 현역 한인 의원들이 꾸준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지난 선거들에서 앤디 김 의원이 이해해달라는 메시지를 준 적이 있다”며 “이해하는 측면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하다”고 전했다.       출마 한인들의 캠프 관계자들은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사실 한인들끼리 해당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어 보인다”며 “다만 적극적으로 나서서 다른 당의 한인 후보를 공격하는 연설이나 메시지를 내지 않는 것은 아직 불문율로 남아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선거 캠프에서 일하고 있는 전직 보좌관은 “10년 전만 해도 이렇게 공개적으로 상대당 후보를 지지하지는 않았는데 아마도 양극화된 중앙 정치의 영향이 큰 데다 대선을 앞둔 시점이라는 것도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한인 경쟁자 한인 후보들 지역구 한인 한인 인물들

2023-12-25

한인 후보들 예선은 보릿고개…출마 봇물의 역설, 기부금 부담

“저희처럼 전통적인 지지와 지원이 부족한 소수계 후보들은 예선도 본선입니다. 예선에 힘이 실리지 않으면 본선을 꿈꿀 수 없기 때문이죠.”   내년 3월 예선을 앞두고 남가주에 출마한 한 한인 후보의 호소다. 한인 사회에서는 정치력 신장에는 동의하면서도 재정적인 지원에는 힘을 모으기 힘든 경우가 많다. 여기서 흔하게 회자되는 논리가 바로 ‘예선 필생론’이다. 예선에서 당선 가능성을 검증해야 주머니를 열겠다는 논리다.   한인들의 정치권 진출을 돕겠다는 취지로 지난해 출범한 한인정치력신장위원회(회장 하기환, 위원장 김봉현, 박성수)도 예선 전까지는 예정된 모임이 없다. 지원을 요청하는 후보들에게도 ‘예선에서 살아돌아오라’는 말만을 남기고 있다.   김봉현 위원장은 “한정된 재원으로 여러 후보를 지원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예선부터 나서기는 사실 어렵다”면서 “예선 통과로 가능성을 입증해야 최소한 설득력이 있지 않겠느냐는 말이 나온다”고 내부 정서를 전했다.   하지만 후보진영은 다른 생각이다. 가주 의회 내 한인 대변자를 주창하며 상원에 도전 중인 최석호 전 의원은 “소수계 후보로서는 예선도 본선만큼이나 중요하며 예선에 통과하지 못하면 본선 지원은 결국 의미가 없다”며 “기존 현역 의원들이나 이미 지원이 탄탄한 주류 후보들과 같은 선상에서 출발하기도 어렵고 이기는 것은 더더욱 힘들다”고 실상을 전했다.   연방하원에 출마한 한인 후보 캠프의 한 관계자는 “팬데믹 등 경기 영향과 한인 사회 여러 열악한 상환을 감안하면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이 있지만 한인 후보들의 재정적인 주요 동력은 한인 기업과 독지가들이 마련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다”고 전했다.   가주 연방하원 34지구에 출마한 데이비드 김 후보는 “이제 한인 후보들도 그 숫자가 많아져 기부하는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는 것이 현실”이라며 “다만 이런 지원 작업은 주류사회처럼 일회적으로 끝나지 않고 꾸준히 진행되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주요 캠프 관계자들에 따르면 예선에서의 경쟁력은 바로 유권자에게 더 많이 노출되는 것이며 이는 인쇄물 등 홍보물을 더 찍어낼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는 것이다.   LA 시의회 현역인 12지구 존 이 캠프는 10월 현재 30만 달러를 모금해 1위에 서있다. 현역 연방 하원의원들도 그나마 실탄이 두둑하다. 영 김 의원은 약 294만 달러를 모금해놨고, 미셸 박 스틸 의원은 역시 320만여 달러를 모아둬 압도적인 우위를 과시했다.   하지만 세 번째 도전인 데이비드 김 후보는 10월 현재 6만여 달러를 모금한 상태여서 현역 의원에 맞서 힘겨운 예선을 치러야 한다. 데이브 민 후보도 역시 123만여 달러를 모았지만 실탄면에서는 경쟁 공화 후보에 소폭 뒤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0지구 그레이스 유 후보는 가장 먼저 캠페인을 시작하기도 했고 총 18만여 달러를 모금해 경쟁 후보 중에 1위를 달리고 있다. 2,3위 추격이 맹렬하다.   한인 후보들의 선거 캠프와 활동원들의 푸념은 주로 돈과 관련이 있다. 한 캠프 매니저는 “항상 재정이 가장 많다고 당선되는 것은 아니지만 낙선했을 때 가장 먼저 자탄하는 것은 ‘좀더 실탄을 모으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정치력 신장은 예선부터 하자는 캠페인이라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연방의회 후보에 대한 지원은 개인별 3300달러로 예선과 본선 두 차례 할 수 있으며, 같은 방식으로 가주는 5500달러, LA시는 900달러가 한도 액수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보릿고개 기부금 한인 후보들 예선도 본선 소수계 후보들

2023-12-21

뉴욕·뉴저지 본선거 2주 앞으로

오는 11월 7일 실시되는 올해 본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출사표를 던진 한인 후보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욕시에는 이번 선거에서 시의원 51명 전원과 퀸즈검사장 등을 선출한다. 이중 한인은 현역 시의원인 린다 이(민주·23선거구)와 줄리 원(민주·26선거구)이 재선에 도전한다.   23선거구는 퀸즈 오클랜드가든·베이사이드힐스·프레시메도 등을 포함한다. 린다 이 의원은 공화당의 버나드 차우 후보와 경합한다.   26선거구(서니사이드·우드사이드·롱아일랜드시티 등) 줄리 원 의원은 공화당의 마빈 제프코트 후보와 겨룬다.     한인 밀집 지역인 플러싱과 머레이힐·프레시메도 등을 포함하는 20선거구에는 한인 후보가 없다. 다만 현직 샌드라 황(민주) 의원이 자리를 지켜낼지가 관심이다.   화잇스톤·칼리지포인트·베이테라스 등을 포함하는 19선거구에서는 현역 비키 팔라디노(공화) 후보와 토니 아벨라(민주) 후보가 경합한다.     뉴저지주에선 총 15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하이라이트는 엘렌 박 뉴저지 주하원의원(민주·37선거구)의 재선 도전이다. 해당 선거구가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이라는 점에서 무난한 당선이 점쳐진다.   박 의원은 지난 2021년 선거에서 33.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한인 여성으로선 처음으로 뉴저지 주하원의원이 된 바 있다.   한인 시장 후보는 2명이다. 잉글우드클립스에서 박명근(공화) 후보가, 리지필드에서 데니스 심(무소속)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모두 한인 시장이 나온 적 없는 곳이다.   시의원에는 총 12명이 도전한다. 이중 민석준(민주·팰리세이즈파크)·폴 윤(민주·포트리)·류용기(민주·리지필드)·김봉준(공화·노우드)·준 정(무소속·해링턴파크) 의원 등 5명이 현역이다.   초선에 도전하는 후보는 이상희(민주·팰팍)·원유봉(공화·팰팍)·미셸 한(공화·에지워터)·최은호(공화·포트리)·사라 김(공화·리지필드)·크리스토퍼 조(공화·클로스터)·김한민(무소속·레오니아) 등 7명이다.   뉴욕주는 본선거 당일 오전 6시~오후 9시, 뉴저지주는 오전 6시~오후 8시 투표소를 운영한다. 조기투표는 오는 28일부터 11월 5일까지다.   투표소 위치와 운영시간 등은 각 선관위 웹사이트를 참조하면 된다. 뉴욕주는 vote.nyc에서, 뉴저지주는 nj.gov/state/elections/vot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하은·윤지혜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뉴저지 뉴욕 한인 후보들 뉴저지 주하원의원 민주당 강세

2023-10-23

'범한인 캠페인'으로 세몰이 나서겠다…주상원 37지구 최석호 후보

“여러분이 가주 의회에서 한인의 목소리를 지켜주세요.”     가주 상원 37지구에 출마한 최석호(사진) 후보는 “선거에서 다양한 정파와 정치적 입장이 있지만 최대 한인 인구를 가진 가주에 한인 대변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A 한인타운 선거 캠프 출정식(22일 오전 11시 용수산)을 앞두고 18일 본지를 방문한 최 전 의원은 특히 한인사회 내 정치 후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인 후보들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제까지 어바인시와 가주 하원에서 한인 사회를 지원하고 민의를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앞으로도 제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활동할 것입니다.”     최 후보는 “탈가주 등 전반적인 문제는 민주당의 장기 집권과 무책임한 정책 때문이라고 믿는다”며 “이번 기회에 한인 유권자들이 투표를 통해 준엄한 심판을 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그는 또 “한인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가진 작은 정부, 가족 중심의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소수당 의원으로서 싸워왔다”며 “이는 선거 활동의 핵심이 될 것이며 당선 후에도 이는 변하지 않은 중심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캠프 측은 경희대 남가주 동문회를 포함해 상당수의 진보적 가치를 내세우는 한인 단체들도 대거 참가해 ‘범 한인 캠페인’으로 이끈다는 계획이다.     최 후보는 “정치 지원 단체들에 모인 역량을 한인 후보들에게 집중해주시면 좋겠다는 당부도 조심히 드린다”고 전했다.     현재 37지구에 출마를 선언한 공화당 출신 후보는 최 전 의원을 빼고 3명이며 시의원 출신 등 경력 면에서 군소 후보다. 내년 결선 상대가 될 가능성이 높은 민주당 후보는 조시 뉴먼(현 상원 29지구 현역) 의원이다.     한편 16개 도시가 포함된 가주 상원 37지구에는 어바인과 브레아, 라구나 우즈, 오렌지, 터스 등 한인 인구 밀집 지역이어서 한인들의 결집한 투표력은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전체 인구 93만여 명에 등록 유권자는 62만여 명이다. 아시안 인구는 19%가량이며 이 중 20%가량이 한인들로 추정된다. 민주당 유권자와 공화당 유권자의 차이는 2~3%에 불과해 소수계 유권자들의 응집력이 승리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범한인 캠페인 한인 후보들 민주당 후보 한인 캠페인

2023-07-18

NJ 한인 정치인 13명 본선거 출정

오는 11월 7일 열리는 뉴저지주 본선거에 한인 정치인 13명이 출정한다.   뉴저지주에서 6일 열린 정당별 예비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5명, 공화당 소속 7명 등 12명의 한인 후보들이 예상대로 전원 모두 무사히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예비선거 결과는 7일 오후 5시 현재 대부분의 선거구에서 99%까지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엘렌 박 주하원의원 후보(민주)와 잉글우드클립스 박명근 시장 후보(공화)를 비롯해 ▶팰리세이즈파크: 민석준·이상희(이상 민주)·원유봉(공화) ▶포트리: 폴 윤(민주)·최은호(공화) ▶노우드: 김봉준(공화) ▶리지필드: 사라 김(공화)·류용기(민주) ▶에지워터: 미셸 한(공화) ▶클로스터: 크리스토퍼 조(공화) 시의원 후보가 모두 이변없이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5일 무소속으로 리지필드 시장 선거에 출마한 데니스 심 후보를 포함해 총 13명의 한인 후보들은 앞으로 5개월 동안 유권자들을 만나고, 선거공약을 홍보하는 등 당선을 위해 총력을 다해 선거운동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번 예비선거 결과, 엘렌 박 후보 등은 당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왔지만 일부 타운 예비선거에서는 한인 후보들이 불리한 것으로 나와 13명 후보 모두가 당선된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당선이 유력한 후보는 엘렌 박 후보로 이번 예비선거에서 1만1850표를 얻어, 2993표에 그친 공화당 로버트 베도야 후보 등을 압도해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 포트리 폴 윤 후보(550표), 팰팍 민석준·이상희 후보(이상 164표), 리지필드 류용기 후보(174표) 역시 상대 후보에 크게 앞서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번 예비선거 득표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포트리 최은호 후보(240표) ▶팰팍 원유봉 후보(39표) ▶리지필드 사라 김 후보(92표) ▶에지워터 미셸 한 후보(56표) ▶클로스터 크리스토퍼 조 후보(103표) 등 공화당 후보들은 버겐카운티가 전통적으로 민주당 성향이 강한 것을 감안할 때 당선을 위해서는 더욱 적극적인 선거운동이 필요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한인 정치 공화당 후보들 한인 후보들 최은호 후보

2023-06-07

[취재수첩] 한인 후보들 정치사 새로 썼다

하와이 주 정부(실비아 장 룩 부지사 당선자)부터 뉴욕주 하원(그레이스 이 당선자)까지 미대륙에서 한인 출마자들의 활약이 빛나는 선거였다.     중간선거라 관심과 투표율이 저조할 수 있었지만 한인 유권자의 투표율은 다른 커뮤니티를 망라해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후보의 숫자도 전국적으로 최대 규모인 70여 명에 달했다. 여기에 개별 캠프에서 일한 한인들의 숫자도 역대 최대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당락을 떠나 전력을 다한 부지사부터 수도국 위원까지 한인사회 능력과 위상을 높인 것이다. 더군다나 이들은 모두 이민자이거나 이민 가정에서 자란 ‘평범한 우리’이어서 더 반갑다.   한인 이민사에서 선출직으로는 최고위인 주정부 부지사직에 오르는 실비아 장 룩(Sylvia Luke) 당선자는 9살 때 하와이에 온 ‘이민자’다.   그는 당선 확정 직후 “여러 면에서 첫 테이프를 끊어서 큰 영광”이라며 “가주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더 많은 한인 봉사자들이 나라와 지역을 위해 일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 오래 일해온 그는 한인사회는 더 발전할 잠재력이 크다는 것을 이유로 제시했다.     당당한 ‘초보’도 있다. 그레이스 (영은)이 뉴욕 주하원의원(63지구) 당선자는 오랜 봉사활동을 했지만, 정치는 ‘초년생’이다.   개표 초반에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을 확정한 그는 “뉴욕주 하원 역사에 첫 한인 여성으로 당선돼 또 하나의 유리 천정을 깼다는 생각에 기쁘다”며 “무엇보다 맨해튼 주민들의 안전과 증오범죄 해결을 위해 힘차게 일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락을 떠나 ‘정치력’도 한 단계 올라섰다. 한인들의 출마가 줄을 이으면서 한인 투표율도 오른 것이다.     폴리티컬 데이터 정보(PDI) 통계는 가주에서 전체 투표율이 23.3%를 기록한 가운데 한인의 투표율은 25%로 집계했다. 한인 집중 주거지역인 LA카운티에서도 전체 투표율 18%에 비해 한인들은 23.8%가 기표를 마쳤다. 정치의식도 높아졌지만 한인 후보들의 진출을 바라는 정서가 투표 참여를 끌어낸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2004년 OC에서 첫 시의회에 입성한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은 “2022년은 한인 정치사에서 획을 그은 굵직한 당선들이 나와 잔치라고 열고 싶어진다”며 “검증과 지원을 맡아줄 정치지원위원회를 커뮤니티가 함께 조직할 수 있다면 앞으로 젊은 세대들에게 큰 희망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 선거 캠프에서 일해온 한인은 “한인을 대표하는 후보보다는 미국 사회를 리드하고 대표할 수 있는 인력을 키워내는 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며 “이제 2세들은 ‘우리만의 리그’에서 끝나지 않도록 잘 훈련되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OC 지역에 출마한 한 한인 후보는 “경험과 수완도 중요하지만 아직은 ‘누구를 아느냐’ ‘누구와 가까우냐’가 더 힘을 발휘하는 듯하다”며 “더 크고 넓은 그림을 그리려면 이제 제대로 된 리더를 배출하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고 언급했다.     다음 선거는 2년 후다. 최인성 부국장·사회부취재수첩 정치사 한인 한인 후보들 한인 투표율 한인사회 능력

2022-11-10

[본지 공식지지 후보 7명] 결전의 날…한인 후보들 선전 기대

본지는 오늘 결전에 오른 한인 후보들과 한인타운이 위치한 LA의 시장 후보를 지지 선언한 바 있다. 지역 살림과 한인을 포함한 주민들을 대표해 올곧은 정치를 펼칠 수 있는 후보들이다. 쉴 새 없이 뛰어온 이들이 어떤 성적표를 한인사회에 내놓을지 주목한다. 해당 후보들의 면면을 확인한다.   ▶영 김·연방하원 40지구   가주 하원을 거쳐 연방에 올랐다. 후보 스스로 의원 보좌관으로 일하던 지역구에서 초선 2년을 보냈으며 바뀐 지역구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다. 김 의원은 늘어나는 범죄에 불안해하고 있는 것에 대해 국경 통제와 지역과 연방의 검경 협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초선과 달리 재선 후엔 한미 외교 문제에도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셸 박 스틸·연방하원 45지구   ‘미국 내 가장 다양한 유권자층’이 있는 45지구에는 중국과 베트남계 주민들이 많다. 따라서 이념적인 바탕이 표심을 움직일 수 있다. 유력지인 OC레지스터지의 공식 지지를 받는 박 후보는 뉴욕타임스(NYT) 표현대로 ‘아시안’의 선택을 기대하고 있다. 역시 그가 재선에 성공하면 소수계 비즈니스 지원 측면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드 김·연방하원 34지구   ‘젊은 진보’를 원동력 삼은 김 후보는 예선에서 39%가량 득표하며 현직인 고메즈(51% 득표)를 위협했다. 두 번째 도전이라 지역 한인과 주민들이 그를 잘 기억하게 됐다. 조직력, 자금력에서 라틴계 현역을 상대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마음껏 득표활동을 했다. 2년 전 첫 도전에서 본선 결과는 고메즈 53%, 김 후보 47%였다.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한 지역구다.     ▶릭 카루소·LA 시장   남가주에서 가장 큰 쇼핑몰 두 곳을 소유한 그는 이미 1억 달러를 캠페인에 쏟았다. 그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LA는 그럴 가치가 있으며 나와 우리 가족에게 모든 것을 준 곳”이라고 설명했다. 예선에서 얻은 23만여 표(36%)에 5만~6만표 이상을 최소한 더 얻어야 한다. 경기 회복과 홈리스 문제 해결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믿음이 커지면서 두 자리 숫자 차이의 지지율은 9월 중순부터 ‘경합’이 됐다.     ▶최석호·가주하원 73지구   공화당 지지세가 줄어든 지역구에서 힘겨운 선거를 치렀다. 막강한 조직력으로 맞서고 있는 상대 후보 코티 페트리-노리스는 무려 100만 달러 넘게 모금했다. 최 의원은 출신 지역인 어바인과 터스틴의 아태계, 공화당 가치를 존중하는 그룹, 코스타메사의 신규 지지세력을 최대한 규합해내기 위해 노력했다. 최 의원은 한인으로는 최초로 가주 하원 4선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유수연·가주 하원 67지구     4선에 도전하는 현역 의원에 맞서고 있는 유 후보 캠프는 현직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와 공화당 가치를 존중하는 유권자들의 표심이 집중된다면 ‘이길 수 있는 싸움’이라고 보고 있다. 교육위원과 위원장 경험으로 소수계 학부모와 주민들의 민심을 잘 알고 있어 새크라멘토 의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며 캠페인을 펼쳐왔다.     ▶써니 박·OC 수퍼바이저 4지구   예선에서 현역을 누른 박 후보는 가장 높은 득표율(35.8%)을 보였다. 물론 현직 덕 채피 후보가 3위로 탈락한 공화당 후보도 31%를 얻어 채피와 손을 잡았다. 부에나파크에서 시의원과 시장을 거친 박 후보는 당선 시 4지구 지역구에서 라하브라, 브레아, 풀러턴, 부에나파크, 애너하임, 플라센티아 등을 대표해 카운티 살림을 이끌게 된다.     최인성 기자지지 후보 한인 후보들 연방하원 45지구 연방하원 40지구

2022-11-07

앤디 김, 26년 만에 한인 3선 의원 도전

뉴욕, 뉴저지 등 동부지역의 한인커뮤니티에서도 이번 중간선거 열기가 뜨겁다. 특히 동북부 지역 유일한 한인 연방하원의원인 앤디 김(민주·뉴저지3선거구) 의원에 대한 관심이 크다. 김 후보는 사업가 출신의 밥 힐리 공화당 후보와 대결을 앞두고 있다. 김 의원이 이번에 당선되면 1996년 3선 고지 등정에 성공한 김창준(공화·캘리포니아 41선거구) 전 의원 이후 26년 만에 3선을 달성하는 두 번째 한인 연방하원의원이 된다.     6선에 도전하는 론 김(민주·40선거구) 뉴욕주 하원의원은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며, 한인 여성 최초로 그레이스 이(민주·65선거구) 후보도 주하원의원에 도전한다. 컬럼비아대에서 학사학위, 시카고대 부스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MBA)를 수료한 그는 공화당 후보인 중국계 헬렌 치우 후보와 맞붙는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팰팍) 시장선거에선 이미 한인 시장의 탄생이 예고된다. 폴 김(민주) 후보와 스테파니 장(공화) 후보가 각각 나서 이례적으로 한인 후보 간 대결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팰팍은 2명을 선출하는 시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 제이슨 김 후보, 공화당 원유봉·바나바 우 후보가 출마하면서 후보 4명 중 3명이 한인으로 구성됐다. 포트리에서는 피터 서(민주) 시의원, 테너플라이에서는 대니얼 박(민주) 시의원이 재선을 노린다. 이외에도 잉글우드클립스에서 크리스 김(민주) 후보가, 클로스터에서는 기드온 최(민주) 후보가 초선에 도전하며, 팰팍·레오니아·노우드·잉글우드클립스·더마레스트 등에서 다수의 한인 후보들이 교육위원 선거에 출마했다.     한편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등 한인 단체들에 따르면, 올해 중간선거엔 전국에서 한인 40여명이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집계됐다.  김은별 기자한인 도전 한인 후보들 한인 연방하원의원 후보 공화당

2022-11-07

내일 본선거…한인 후보들 당선에 이목집중

연방 상·하원의원과 주지사 등을 뽑는 중간선거 본선거 당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뉴욕주에선 주지사와 주 감사원장, 주 검찰총장, 주 상·하원의원 등을 선출하며 뉴저지주에서는 연방하원의원과 버겐카운티 행정관, 타운 시장·시의원 등을 뽑는다. 조기투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한인 후보들의 성적표에도 관심이 쏠린다.   6일 뉴욕 일원 한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동북부 지역 유일한 한인 연방하원의원인 앤디 김(민주·뉴저지3선거구) 의원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특히 크다. 그는 사업가 출신의 밥 힐리 공화당 후보와 대결을 앞두고 있다. 김 의원이 이번에 당선되면 1996년 3선 고지 등정에 성공한 김창준(공화·캘리포니아 41선거구) 전 의원 이후 두 번째로 3선을 달성하는 한인 연방하원의원이 된다.     6선에 도전하는 론 김(민주·40선거구) 뉴욕주 하원의원은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며, 한인 여성 최초로 그레이스 이(민주·65선거구) 후보도 주하원의원에 도전한다. 컬럼비아대에서 학사학위, 시카고대 부스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MBA)를 수료한 그는 공화당 후보인 중국계 헬렌 치우 후보와 맞붙는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팰팍) 시장선거에선 이미 한인 시장의 탄생이 예고된다. 폴 김(민주) 후보와 스테파니 장(공화) 후보가 각각 나서 이례적으로 한인 후보 간 대결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팰팍은 2명을 선출하는 시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 제이슨 김 후보, 공화당 원유봉·바나바 우 후보가 출마하면서 후보 4명 중 3명이 한인으로 구성됐다. 포트리에서는 피터 서(민주) 시의원, 테너플라이에서는 대니얼 박(민주) 시의원이 재선을 노린다. 이외에도 잉글우드클립스에서 크리스 김(민주) 후보가, 클로스터에서는 기드온 최(민주) 후보가 초선에 도전하며, 팰팍·레오니아·노우드·잉글우드클립스·더마레스트 등에서 다수의 한인 후보들이 교육위원 선거에 출마했다.     한편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등 한인 단체들에 따르면, 올해 중간선거엔 전국에서 한인 40여명이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안 증오범죄가 늘어나는 등 뉴욕의 치안 이슈가 중요하게 떠오른 가운데, 캐시 호컬 주지사가 자리를 지킬지도 주요 관심사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이목집중 한인 한인 후보들 한인 연방하원의원 후보 공화당

2022-11-06

투표 마지막 주말…표밭 굳히기 나선다

정치는 ‘로컬’이라는 말은 요즘처럼 치안과 범죄가 시민들의 큰 걱정일 때 더욱 힘을 얻는다. 지역 법원과 시장, 시의원직에 출마한 한인 후보들의 각오는 예전과 다르게 선명하다. “반드시 이기겠다”는 것이다. 한인 주요 거주 지역인 LA와 OC 지역 한인 후보들의 주말 행보와 필승 메시지를 확인해본다.   ▶박지영·LA카운티 수피리어법원 118호     5일 저녁 다운타운 한 공연장에서 공동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다른 세 명의 판사 후보와 함께 연설 계획이 잡혀있다.     또한 마지막 투표 독려 작업을 위해 자원봉사자들과 길거리 인사를 펼칠 예정이다. 마지막 주말이어서 넓은 표밭보다는 지지층이 확고한 다운타운과 한인타운 주변의 이웃들을 만나 투표 참여를 당부할 예정. 박 후보는 “판사직 후보이기 때문에 다른 정당 후보 모임이나 파티에 참석할 수 없다”며 “지지해준 분들의 성원에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써니 박·OC 수퍼바이저 4지구     박 후보는 “계속 걷고 있다”고 활동 상황을 집약했다. 지지층이 집중된 부에나파크, 풀러턴, 애너하임, 스탠튼, 브레아 지역을 중심으로 걷고 있으며 이미 투표에 참여했다는 유권자들도 많이 만나고 있는 상태. 판세를 묻는 질문에 그는 “박빙의 레이스가 됐으며 이제 싸움은 투표율 경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 후보는 또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을 포함 한인 민주당원들이 대거 합류해 뛰고 있으며 민주당 본부의 공식 지지가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브렌다 린·어바인 시장 후보     기존 어바인 정치 행태를 바꾸겠다고 주장하며 시장직에 출마한 린 후보는 최근 매우 공격적인 이메일과 텍스트를 받았다고 전했다. 후보의 주장과 정책을 정면으로 비난하는 내용이 있었다는 것. 린 후보는 “최근 토론회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기존 정치권을 옹호하는 측에서 보낸 이메일로 보인다”며 “더더욱 예측하기 힘든 선거가 됐다”고 분석했다. 린 후보는 주말 동안 쇼핑센터와 마켓들을 중심으로 유권자들과 대화하고 투표 참여를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사이먼 문·어바인 시장 후보     5일 오전에 가가호호 방문을 지속한다. 일단 판세는 민주 성향 두 후보의 싸움으로 실망감을 가진 유권자들이 대거 문 후보를 선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캠프는 낮은 세금과 보수적 가치를 지향하는 유권자들에 집중하며 투표에 미온적인 중도층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문 후보는 “커뮤니티 안전을 지향하는 표심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당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존 박·어바인 시의원 후보     5일 오전 스캇 보 후보, 최석호 가주 하원의원 등 다른 후보들과 연대해서 뉴포트 비치에서 큰 이벤트를 열고 마지막 표심에 호소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어바인 표심으로 볼 때 시의회 진출이 현실화되리라는 것이 박 후보의 분석이다. 특히 보수적 가치를 중시하는 소수계와 주류의 관심이 다른 선거 때보다 높아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     최인성 기자투표 표밭 한인 후보들 투표율 경쟁 투표 참여

2022-11-04

'박빙 승부' 마지막 한 표까지 끌어모은다

4일 앞으로 다가왔다. 아니 이미 4주(우편투표 개시) 전부터 ‘시작됐다’.     투표 전 마지막 주말을 앞두고 미국에서 한인으로서 지역 시민들의 대표가 되기 위해 ‘표의 심판’을 앞둔 후보들은 막바지 총력전에 돌입했다. 상당수의 한인 후보들은 경쟁 후보들과 접전을 펼치고 있어서 막판까지 긴장을 늦추지 못한다. 연방과 가주 각 후보 진영의 필승 전략과 행보를 확인한다.     ▶영 김·연방하원 40지구   영 김 후보가 직접 가가호호 방문하고 자원봉사자들과 ‘투표 참여’ 전화 메시지 작업을 지속한다.     캠프 측은 일단 당선권이 확실하다고 판단하면서도, 있을지 모를 마지막 돌출 변수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 후보는 주말에도 교회에 출석하는 등 일상을 기반으로 한 캠페인으로 남은 기간 총력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변이 없는 한 큰 표차로 상대 후보를 따돌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4일 저녁에는 뉴포트에서 열리는 공화당 공동 빅토리 파티에 합류한다.       ▶미셸 박 스틸·연방하원 45지구   미셸 박 후보가 내놓은 ‘납세자 보호’와 ‘낮은 세금’ 이슈가 당을 넘어 폭넓은 유권자들과 아시안 커뮤니티에 깊게 어필했다고 판단하고 지지자들의 투표 행렬이 이어지는 한 승세는 이미 굳어졌다고 보고 있다. 주말에도 투표 참여 유도를 위해 가가호호 방문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캠프의 랜스 트로버 대변인은 “최근 폭스비즈니스 등 언론 노출도 지속해서 이어가면서 공화당 가치에 동의하는 많은 유권자의 연락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김·연방하원 34지구     ‘인종 차별적 선거 운동’이 논란인 가운데 상대 후보의 교란 작전에 휘말리지 않고 차분하고 지속적인 캠페인에 매진한다. 데이비드 김 후보는 자원봉사자, 캠프 스태프들과 4일 오후 5시부터 차이나타운에서 길거리 인사를 진행하며, 5일 오전에는 보일하이츠에서, 오후에는 하이랜드파크에서 유권자 방문, 길거리 인사를 펼친다.     막판 추격전으로 고메즈 후보의 무차별 흑색선전과 인종 차별적 캠페인으로 실망한 유권자들이 김 후보에게 대거 지지를 보낸다고 판단하고 승기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최석호·가주하원 73지구     지역구 내 투표 참여가 최대화할 수 있도록 투표 참여를 전화로 당부하고 있다.     어바인 시청에서 공화당 후보들과 함께 3일 마지막 호소를 전한 최석호 후보는 “불리하지만, 공화당 가치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여전히 많다고 믿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해왔다. 그는 특히 한인과 아시안들의 우편 투표가 많아지긴 했지만, 실제 조기 투표와 당일 투표에 더 많은 유권자가 참가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남은 주말 시간 동안 어바인과 터스틴 등 지지기반 지역을 돌며 세몰이에 나선다.       ▶유수연·가주하원 67지구     유수연 후보의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가치에 신뢰를 가진 유권자 그룹과 지역에 집중 화력을 배치한다. 3일 베트남 커뮤니티의 주요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당선의 자신감을 피력했다. 마지막 집회를 5일 캠프 앞에서 오전 9시 시작하며, 오전 10시와 오후 4시 한인 마켓 앞에서 대규모 선전전을 펼친다. 특히 시니어 유권자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판단하고 막바지 로보콜도 준비 중이다. 캠프 측은 비공식 자료에 유 후보가 접전을 넘어 상대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 승세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최인성 기자승부 박빙 한인 후보들 상대 후보 투표 참여

202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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